골린이 운동이야기

김하성 홈런 MLB진출 후 첫 끝내기홈런 하성킴!

골린 2023. 4. 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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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에 끝내기 홈런"은 '기적', '마법같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모든 야구 선수들이 꿈꾸는 최고의 순간입니다. 2023년 4월4일 홈경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 선수(내야수, 7)가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3개, 역사상 최초로 8,9번 타자 연속 끝내기홈런 기록을 남기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이날의 경기는 8회까지 3:3 동점으로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9회초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팀의 에번 롱고리아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면서 3:4로 9회말에 접어들었는데요. 샌디에이고 밥 멜빈(Bob Melvin) 감독은 첫 타석에 대타 외야수 데이비드 달(David Dahl)을 내세우고 홈런을 통해 4:4 동점을 만듭니다.

 

이 타이밍에 이제 김하성 선수가 타석에 들어가는데요. '하성킴!'을 외치는 팬들의 엄청한 환호성이 굉장했지만, 사실 그는 그날 2회 3루 땅볼, 4회 투수 앞 땅볼, 7회 1루수 파울플라이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날이라 잘 버텨서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홈런을 해버린 것이었죠.

 

김하성 홈런으로 샌디에이고가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가고, 김하성도 시즌 첫 타점을 올렸습니다.

 

 

 

 

애리조나 우완 스콧  맥고프의 슬라이더를

빠르게 받아칠 때 영상만 봐도 '홈런'이구나

알 수 있을정도로 선수들의 반응이 재밌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 : 0.385(13타수 5안타)

인터뷰 - "세 번의 타석에서 못 치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쳐 기분 좋게 생각한다. 상대 투수가 나를 볼넷으로 안 내보낼 것이라 생각해 직구 타이밍에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 이렇게 하는데 오늘은 너무 셌다. 만원 관중들 앞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다. I love you"

 

 


물론 4월5일 현시점,

 

끝내기홈런 이후, 하루만에 팀은 6-8로 패,

17타수 5안타를 기록 중, 타율 2할9푼 4리

 

인 상황이지만 김하성 홈런은 야구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멋진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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